2022년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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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생명을> 2022년 겨울호 표지이야기2022년 겨울호/📸표지 이야기 2022. 12. 28. 12:46
표지 이야기 이번 호 슬기로운 노조생활을 기획하며 어떤 내용을 담을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9.2 노정합의, 공공의료 확충, 의료민영화 저지. 노동조합 활동의 크고 작은 어려움들. 어느 하나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한 해 동안 고생한 우리 조합원들과 보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솔직히 나눠보자. 그래서 마련했습니다. 슬기로운 병원생활. 신입 간호사의 어려움부터 병원 생활의 노하우까지 여러분들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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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잔혹사'에서 '구원서사'로, 다시 쓰는 인천성모병원지부 이야기2022년 겨울호/🏃♂️현장이야기 2022. 12. 28. 12:34
[전지적 지부 시점]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인천성모병원을 들어서면 벽면을 가득 채운 문장과 만나게 된다. 병원을 찾는 모든 사람에게 건네는 구원의 메시지다. 인천성모병원에는 이 문장을 온몸으로 보여준 사람들이 있다. ‘돈벌이’에 타락한 병원이 저항하는 노동자를 고립시키고, 노조를 고사시키려 할 때 ‘희망’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버티어 낸 사람들. 보건의료노조 인천성모병원지부 조합원의 이야기다. 글 김미영 사진 김성헌 치유와 돌봄의 대상인 환자가 ‘돈’으로 환산되던 병원 ‘돈벌이 경영’으로 악명 떨치다 법적으로 우리나라 모든 병원은 비영리기관이다. 의료법은 병원을 만든 이가 재벌 대기업이든, 대학이든, 종교기관이든, 개인이든 그 누구도 영리추구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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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일하고 싶은 일터는 꿈일까요?" 이화의료원새봄지부 이대목동병원분회2022년 겨울호/🧘♀️인터뷰 2022. 12. 28. 12:10
[뉴패밀리] ‘사람답게 일하고 싶었다’, 이화의료원새봄지부 이대목동병원분회가 만들어진 이유다. 이 짧은 한 문장이 던지는 묵직함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올해 2월 보건의료노조의 새로운 식구가 된 이대목동병원분회를 찾아 좀 더 깊은 얘기를 들어봤다. 글 박근희 사진 김성헌 누구나 일하고 싶은 일터는 꿈일까요? 김종성 이화의료원새봄지부 이대목동병원분회 분회장 우선, 분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2022년 2월 11일 창립총회를 열어 만들어진 분회입니다. 전체 직원 113명 중 91%에 해당하는 102명이 가입했고 모두 미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노조를 만든 이유가 궁금합니다. 사람답게 일하고 싶었어요. 불안한 고용 환경, 열악한 복지 등 오랜 문제가 많았는데 용역업체가 바뀌며 문제들이 불거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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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도 않은 적자가 시민병원 무너뜨릴 이유가 될까요?" 이남희 성남시의료원지부장2022년 겨울호/🧘♀️인터뷰 2022. 12. 28. 11:59
[위드크루] 병원이 문을 연지도, 노동조합을 설립한지도 얼마 안 된 두 지부는 올해 뜨거운 투쟁을 시작했다. 적정 임금과 성실한 교섭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결정한 순천생협요양병원지부와 시민에 의해 만들어진 공공병원을 민간위탁으로 돌리려는 움직임에 맞서 투쟁 중인 성남시의료원지부의 이야기다. 이야기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두 사람, 조합원들과 함께하며 지부를 이끄는 두 지부장의 이야기를 시작해본다. 글 김미영·박근희 사진 김성헌 있지도 않은 적자가 시민병원 무너뜨릴 이유가 될까요? 성남시의료원은 이제 설립 3년째지만 병원을 설립하기까지 17년에 걸친 길고 긴 전사(前事)가 있다. 그래서 성남시의료 원에는 ‘공공병원의 상징’, ‘노동·시민운동으로 만든 병원’ 같은 여러 가지 타이틀과 수식어가 붙는다. 제일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