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겨울호/🏃♂️현장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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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잔혹사'에서 '구원서사'로, 다시 쓰는 인천성모병원지부 이야기2022년 겨울호/🏃♂️현장이야기 2022. 12. 28. 12:34
[전지적 지부 시점]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인천성모병원을 들어서면 벽면을 가득 채운 문장과 만나게 된다. 병원을 찾는 모든 사람에게 건네는 구원의 메시지다. 인천성모병원에는 이 문장을 온몸으로 보여준 사람들이 있다. ‘돈벌이’에 타락한 병원이 저항하는 노동자를 고립시키고, 노조를 고사시키려 할 때 ‘희망’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버티어 낸 사람들. 보건의료노조 인천성모병원지부 조합원의 이야기다. 글 김미영 사진 김성헌 치유와 돌봄의 대상인 환자가 ‘돈’으로 환산되던 병원 ‘돈벌이 경영’으로 악명 떨치다 법적으로 우리나라 모든 병원은 비영리기관이다. 의료법은 병원을 만든 이가 재벌 대기업이든, 대학이든, 종교기관이든, 개인이든 그 누구도 영리추구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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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병원생활 노하우 - 간호사편2022년 겨울호/🏃♂️현장이야기 2022. 12. 28. 11:33
슬기로운 병원생활 노하우 - 간호사편 정리 편집부 사진 김성헌 문제를 풀 수 있는 답 혹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생각해보는 자리에 4명의 간호사가 모였다. 5년에서 13년까지 각자 다른 연차 간호사들에겐 어떤 노하우가 있을까. 슬기로운 병원 생활을 위한 다양한 해결법이 나왔던 현장으로 가보자. 이제 곧 독립*, 너무 무서워요! 장효정(공주의료원지부) 안녕하세요. 그동안 ‘슬기로운 노조생활’에선 주로 노동조합 활동을 이야기했었는데요 이번엔 ‘슬기로운 병원생활 노하우’를 주제로 일하며 느끼는 현실적인 고민을 나눠 볼까 합니다. 이를테면 보건의료노조 상담소인 셈이죠. 먼저 독립을 앞고 덜컥 겁이 날 때를 얘기해보고 싶은데 다들 어떠셨나요? 신지혜(한림대의료원지부) 저도 신규 시절 무서웠던 기억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