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성평등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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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상] “당신이 숭배하든 혐오하든”보건의료노조 성평등 독후감📖 2022. 1. 11. 15:17
[장려상] “당신이 숭배하든 혐오하든” - 정민경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독후감을 쓰기 위해 이 책을 읽으면서 30대 후반, 이제 곧 마흔의 나이가 될 때까지, 나는 페미니즘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사용하고 있다는걸 느꼈다. 과거의 나는 늘 나는 뚱뚱하다는 단어로 나의 몸과 이미지를 만들었고, 3개월간 굶어서 체중을 급격히 감량 하고, 스트레스의 강도가 심해질 때마다 외식과 음주로 살을 다시 찌우고.. 그렇게 급격한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하며 나의 30대를 보내왔다. 2021년 4월, 화이자 백신 2차 예방접종 후 180이상 오르는 혈압과 오심 구토로 며칠을 앓아 누우며 나의 몸과 건강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살다가는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이 들면서 건강한 삶을 위해 운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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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상]『반쪽의 과학』을 읽고보건의료노조 성평등 독후감📖 2022. 1. 11. 15:17
[장려상] 『반쪽의 과학』을 읽고 - 서영아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나는 여성이면서 간호사로서 병원 사업장에서 수년간 일하고 있다. 병원사업장은 대개가 여성들이 많은 직업군이면서 일하는 조건을 보자면 고위험 요소가 많다. 물건이 아니라 사람을 들어야 하는 일들이 많아서 근골격계 질환부터 불규칙한 교대근무, 항암제나 각종 약품등의 고위험 약물을 다루는 환경까지 산업재해 요소가 다분하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일하는 환경의 어려움을 섬세히 고려해 줄 만큼 특히 여성에 대해 관대하지 않다. 반쪽의 과학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수많은 일하는 여성들에 대한 연구들이 거의 부재한 상황이고 일하는 여성들에 대한 연구가 있더라도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여성들이 하는 일의 경우 가볍고 쉽고 단순 반복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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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나의 말하는 몸보건의료노조 성평등 독후감📖 2022. 1. 11. 15:16
[우수상] 나의 말하는 몸 (『말하는 몸』독후감) - 홍지숙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책을 모두 읽자마자 드는 생각은 많은 여성들이 자신이 의식하고 있어도, 의식하지 않아도 많은 사회적인 관점에 맞추기 위해 아등바등 살아가는 구나, 나도 그 사회적인 관점을 내안에 끼워 맞추기위해 노력하고 있었구나라는 느낌이 가장 많이 들었다. 여성으로서 여자아이로써 부당한 일들이 있었지만 나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고, 인식하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지내고 있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책속의 저자가 인터뷰이들에게 묻는 질문들을 나 자신에게 해보기로 하였다. “몸에 대한 최초의 기억은 무엇인가요?” 내 몸에 대한 최초의 기억은 중학생 무렵이다. 까무잡잡한 피부와 큰 눈으로 어렸을때부터 어른들에게 듣는 이야기는 월남처녀냐 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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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숭배도 혐오도 아닌 내 몸 이해하기보건의료노조 성평등 독후감📖 2022. 1. 11. 15:16
[우수상] 숭배도 혐오도 아닌 내 몸 이해하기 (『당신이 숭배하든 혐오하든』 독후감) - 이현주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당신이 숭배하든 혐오하든’ 제목에 끌려 책을 펼치다 차례 페이지에 여성의 몸을 조목조목 짚어 놓은 것을 보며 묘한 전율을 느꼈다. 이제까지 내가 경험한 여성의 건강에 관한 의학서나 간호학 전공서는 임신과 출산 위주로만 기술되어 있었고, 대학 전공과목인 모성간호학에서도 생식기, 임신, 분만의 형태로 이루어졌었다. 의학 자체가 남성 중심적으로 발달해왔기 때문에 남성의 몸을 기준으로 신체를 기술한 다음, 생식기 부분에서만 여성의 몸이 나오는 식이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남성 몸을 기준으로 여성 몸이 어떻게 다른지를 기술하지 않고 여성 신체를 주체적으로 촘촘히 표현하면서, 젠더고정관념과 성차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