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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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쌓인 의료계부터 주4일제 시도해야죠”2021년 여름호/🧘♀️인터뷰 2021. 8. 6. 17:11
하는 일도, 일하는 곳도 저마다 다르지만 한 마음으로 함께하는 보건의료노조 8만 조합원. 나의 이야기인 듯 여겨지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위드크루’. 첫 번째 만남은 보건의료노조에서 113주년 여성의 날을 맞아 연 ‘성평등 4행시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경아 군산의료원지부 조합원과 윤서진 상계백병원지부 조합원으로부터 시작한다. “제가 입사할 때만 해도 선배들은 출산휴가만 겨우 쓰고 복귀했어요. 이직을 각오하고 육아휴직을 쓰는 3교대하는 간호사들도 더러 있었지만 상근직은 그렇지도 못했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달라요. 저처럼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를 위해서도 육아휴직을 쓸 수 있죠.” 14년차 상계백병원 신경뇌혈류검사실 임상병리사, 윤서진 조합원은 올해 초 코로나19로 등교하지 못하는 초등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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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가 일하고 싶은 병원을 만들어야 해요”2021년 여름호/🧘♀️인터뷰 2021. 8. 6. 16:56
하는 일도, 일하는 곳도 저마다 다르지만 한 마음으로 함께하는 보건의료노조 8만 조합원. 나의 이야기인 듯 여겨지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위드크루’. 첫 번째 만남은 보건의료노조에서 113주년 여성의 날을 맞아 연 ‘성평등 4행시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경아 군산의료원지부 조합원과 윤서진 상계백병원지부 조합원으로부터 시작한다. 코로나19로 병원 노동자들의 생활이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이 있다면 ‘동선’이다. 오로지 병원과 집만 오간다. 코로나19 병동에서 근무하든 외래병동에서 일하든 관계없이 병원 노동자라면 누구나 그렇다. 군산의료원 간호팀에서 일하는 정경아 조합원도 마찬가지다. “병원과 집만 왔다 갔다 하니까 외부생활은 완전히 ‘정지’된 상태예요. 밥을 먹는 것조차 조심스러워요.” 군산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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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인력 확충, 불법의료 근절,야간교대근무제 개선, 공공의료 확충” 행복을 위한 해답 찾기, 지금이 골든타임2021년 여름호/특집👀 산별총파업 2021. 8. 6. 16:47
글 : 나영명 보건의료노조 기획실장 한계치를 넘어선 의료현장 지난 5월 12일,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의사가 아닌 간호사가 환자 복부를 절개하고 심장 마사지까지 한다는 언론보도가 줄을 이었기 때문이다. 많은 언론에서 대리 동의서 서명과 대리수술, 대리처방에 내몰리고 있는 PA(Physician Assistant·진료보조인력) 실태를 보도했다. 의사가 아닌 무자격자에 의해 수술까지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를 접한 국민들은 경악했다.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고 의사협회는 국민들에게 사과하면서 대리수술 의혹 관계자들을 고발하는 한편,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무면허 불법의료행위를 근절하겠다는 대책을 서둘러 내놓았다. 무면허 불법의료행위가 뜨거운 사회적 이슈가 된 것은 보건의료노조가 5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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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답이 있다! 산별총파업을 앞둔 전임 간부들의 이야기2021년 여름호/특집👀 산별총파업 2021. 8. 6. 16:20
장마를 앞둔 6월 29일, 한 자리에 모인 전임간부들.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많다. 우선 모두 밀레니얼 세대다. 여기에 올해 1월 1일부터 활동을 시작한 새내기 전임간부라는 점이 같고 간호사라는 공통분모도 있다. 신생아 중환자실과 분만실에서 일한 문수주 부산대병원지부 총무부장, 2012년 교육부장을 거쳐 올해 다시 사무장 전임을 맡은 박예리 아주대의료원지부 사무장, 코로나19 담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다 노조 전임을 시작한 홍현경 남원의료원지부 사무장. 세 명의 밀레니얼 세대 전임간부들이 생각하는 현장과 노조 그리고 총파업을 앞둔 각오는 어떠할까. 2017년부터 전임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이소정 한국원자력의학원지부 지부장이 사회를 맡아 함께한 유쾌하고 유익한 만남을 정리해봤다. * 간담회에서 나눈 모든 대화..